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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의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전세가율)이 3년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저금리기조로 전세보증금이 오르고 전세난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최근엔 전셋값을 감당 못한 세입자들이 신도시로 이주한 덕분에 서울 내 전세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세가율은 66.2%로 한달 사이 0.1%포인트 떨어졌다. 2012년 12월 이후 첫 하락세다.


전세가율 하락이 두드러진 지역은 서울 동남권인 강남, 강동, 서초, 송파구다. 이 지역의 전세가율은 지난 6월 64.2%를 기록한 후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달 이들 지역의 전세가율은 평균 63.8%를 기록해 서울 전체 평균대비 2%포인트 이상 낮았다. 강동(―0.27%) 서초(―0.18%) 송파구(―0.12%)는 하락폭이 큰 편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