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센텀 트루엘 투시도. /사진=일성건설
흥행 열기가 가시지 않아 아파트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지역에서 올 가을에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올 상반기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가을 분양에도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21일 업계와 부동산114 자료 등에 따르면 올 9~11월 부울경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만9522가구로 이는 분양 열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346가구보다 12.2%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918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7535가구, 울산 2806가구 순이다.


올 상반기에는 금융권 가계대출 규제가 지방으로 확대되기 전 분양하려는 물량이 몰리며 부울경 지역에서만 3만여 가구가 분양됐다.

일각에서는 밀어내기 분양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도 있었지만 높은 청약 경쟁률이 이어지면서 우려를 무색케 했다.

실제로 부울경 지역의 지난 반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32.3대 1로,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의 평균 청약경쟁률 17.4대 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부산 지역의 청약경쟁률이 두드러졌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부산에서 나왔고 경남 창원 역시 1개 단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부울경 지역의 앞선 분양이 뜨거웠던 만큼 이어지는 가을에도 분양대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에서는 해운대 등 부동산 강호 지역에서 물량이 이어지고 울산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대규모 단지들이 쏟아지는 만큼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일성건설이 다음달 10월 해운대구 반여동 1099번지 일원에서 ‘해운대 센텀 트루엘’ 아파트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31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반여동 일대는 해운대구 2차 개발 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제2센텀시티, 센텀 수영교 등 향후 다양한 개발호재가 기대된다.

호반건설은 같은 달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울산송정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으로 총 498가구 규모이며 전용 면적 75·84㎡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 단지 서측으로 역사공원, 남측으로는 하천 및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고 지구 내 초‧중‧고교 용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이 기대된다. 단지 앞으로는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인근의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10월 남구 야음동 725번지 일원에서 야음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수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879가구 규모로 이 중 3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변에는 교육·교통·편의·업무시설 등을 비롯해 쾌적한 녹지환경도 갖췄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컨소시엄 ㈜유니시티도 10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된 1·2단지와 함께 총 6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개발부지 내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구 삼성에버랜드)이 설계에 참여한 대형 공원이 조성된다. 유니시티 어반브릭스와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원스톱 라이프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