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사진=뉴시스DB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1월 적용한 마이너스 금리는 동결하고 국채 만기 목표치를 없애기로 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도쿄 본점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장기와 단기 금리 조작을 포함해 양적·질적 금융완화의 도입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적용한 마이너스 금리(-0.1%)는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2%에서 안정될 때까지 본원통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7~0.8%로 일본은행은 3년 동안 양적완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선 매입 국채의 평균 만기 목표치를 없애기로 했다. 국채 매입 규모는 연간 80조엔으로 유지했다.


일본은행의 이번 금융완화 정책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 상업지역의 가격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3대 상업지역의 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2.9% 올라 지난해 도시 가격 수준인 2.3%를 상회했다. 교육부는 지난 1년 간 사업지역 가격상승률이 2015년 하반기 1.7%로 마이너스 금리정책 도입 후 올 상반기 2.0%으로 올라섰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 토지의 스기야마 히로시 타카시 사장은 "마이너스 금리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도시 사업지역의 가격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고 국토교통성의 야스오카 요시토시 역시 "통화정책 완화가 대출금리 하락과 기업의 자금조달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