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화문광장에는 사전집회에 참가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실시되는 집회에 앞서 다양한 사전집회가 개최됐다. 한국노총 등 노동단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2016 전국 노동자대회' 집회를 진행한 뒤 광화문광장으로 행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도 저마다 피켓과 깃발을 들고 이른 시간부터 집회를 진행중이다.
이날 집회는 본 행사 후 저녁 7시30분부터 광화문 앞 율곡로에 있는 내자동 로터리와 안국역 로터리까지 8개 경로로 행진하는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집회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대구‧광주‧울산 등 전국 56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때문에 지난 12일 집회보다 서울지역 참여자 수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60만 수험생들의 참여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가 같은 날 맞불집회를 예고하면서 집회가 과격 양상으로 번질 우려도 제기된다. 박사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에서 1차 집회를 한 뒤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행진해 2차 집회를 이어간다.
박사모 측은 보수단체 75여 곳과 연대해 약 5000여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 측은 충돌을 우려해 양측을 경찰력으로 분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총 253개 중대 2만2500여명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 중 서울에만 집회 현장 주변으로 202개 중대 1만8000여명의 경찰이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