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식에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박홍근·이정미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한정애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단협 등에 따르면 앞으로 국회 안에는 길고양이 급식소 4개가 설치·운영된다. 급식소는 1개소당 길고양이 3~5마리 정도가 쉬거나 잘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됐다.
국회 직원과 보좌진들이 길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한 동호회를 결성해 급식소를 관리하고, 동단협과 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을 실시한다.
우 총장은 "국회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며 "앞으로 사람들에게도, 동물에게도 달라진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동물복지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쉬웠는데,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통해 다시 한 번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우 총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기념 신년행사에 참석, 청소노동자들에게 큰절을 한 바 있다. 국회 청소노동자들은 이날부터 용역 업체가 아닌 국회 사무처 소속이 되며 교통비와 명절상여금 등 복지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