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폴리스 2단계 전체 조감도. /사진=우리나라주식회사
하나의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텔이 아닌 이들을 총망라한 이른바 ‘MXD’로 일컬어지는 도심권 대규모 복합개발단지 개발이 최근 속속 진행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MXD(Mixed Use Development)’는 주거·상업·문화시설·녹지공간·교통망 등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형태로 개발되는 ‘복합용도개발’을 뜻한다.

일본의 ‘롯본기 힐스’, 프랑스 ‘라 데팡스’, 미국의 ‘배터리 파크’ 등이 대표적으로 꼽히며 국내에는 코엑스를 비롯해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스타필드 등이 해당된다.


대규모 복합개발단지는 쇼핑은 물론 외식·여가·문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혼합돼 있다. 또 단지를 나서도 다양한 기반시설을 아우를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해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인기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복합개발단지 역시 지역 일대 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경우가 대다수다.

통상적으로 ‘MXD’는 주변 인프라와 연계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수요가 많은 역세권이나 주거지역 중심에 위치한 데다 식음료(F&B), 쇼핑, 영화관, 공연장, 공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의 명소가 된다.


꾸준한 수익을 내다보니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지역 가치가 상승하면서 또 다시 투자 가치가 상승하는 긍정적 순환 구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복합개발단지는 호텔, 컨벤션, 아쿠아리움, 면세점, 전시장 등을 함께 갖출 정도로 대규모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에게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안정적 수익률은 물론 향후 미래 가치도 기대해 볼 만 해 복합개발단지를 찾는 투자자는 매년 증가 추세”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 같은 형태의 복합개발이 동탄․광교‧청라 등에서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개발회사인 우리나라주식회사는 경기 화성시 반송동 94번지 일대에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메타폴리스 1단계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2010년 입주 후 동탄1신도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2단계는 호텔, 현대백화점쇼핑몰, 컨벤션, 수영장, 복합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는 지하 5층~지상 20층 고품격서비스를 갖춘 호텔 440실과 254실의 레지던스로 구성되며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 수원 컨벤션센터 지원시설 용지에 ‘광교복합개발사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갤러리아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거부터 상업, 문화, 관광 등이 모두 결합된 매머드급 규모인 만큼 한화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한 복합단지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4월엔 광교복합개발사업의 첫 걸음으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이 분양 예정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타워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월 인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인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보성산업㈜, ㈜한양, Tower Escrow, INC) 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만3058㎡)에 높이 448m(해발 453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2018년 2월 착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