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가 호프타임을 가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8일) 경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호프타임을 가지고 정권교체 협력을 다짐했다.
문재인 후보 등 민주당 경선 주자 네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한 호프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이 다시 모인 것은 경선 종료 후 처음이다.
이날 만남은 문 후보가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갈등 등을 정리해 민주당 내부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은 후보자간 비방전이 전개되는 등 다소 과열된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은 돌아가면서 건배사를 남겼다. 안 지사는 "우리 문재인 후보와 함께 2017년 정권교체 승리를 위해 건배를 제안한다"며 '민주당 정권교체 승리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시장은 "우리는 싸운 것이 아니라 경쟁을 한 것으로 힘을 합쳐 원래 가고자 했던 길을 계속 갔으면 좋겠다"며 '하나의 팀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외쳤다. 최 시장은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으로 우리의 꿈을 이루자"라는 건배사를 전했다.
문 후보는 "안 지사가 주는 술은 통합의 술, 이 시장이 주는 술은 공정의 술, 최 시장이 주는 술은 분권의 술이다. 이것은 우리가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모아야 할 정신"이라며 화답했다. 문 후보는 "오늘 이 모임은 그런 정신을 함께 모은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봐달라"며, '국민이 이기고 국민의 삶을 바뀌는 정권교체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40여분 정도 맥주를 함께 마시며 정권교체를 위한 통합 의지를 다진 뒤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