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가 전세계 99개국에서 7만5000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미지=머니투데이DB

영국과 스페인 등 전세계 99개국이 12일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세계적인 보안업체 어베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랜섬웨어를 통해 이뤄졌으며 기상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보안업체 어베스트는 “99개국에서 7만5000건 이상의 사이버 공격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러시아의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74개국에서 4만5000건의 공격이 있었다”며 “스스로 복제하는 ‘웜’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영국 병원들과 스페인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 미국 화물배송업체 ‘페덱스’ 등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무부의 컴퓨터 1000여대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는 “국가의료서비스(NHS) 가운데 최소 16개 기관이 이번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며 “이번 공격은 단지 NHS만을 노린 것이 아니라 전세계 많은 국가와 기관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토안보부 컴퓨터비상대응팀도 “전세계 다수 국가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일어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