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신3사가 번호이동 업무를 3일만에 재개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3일간 중단됐던 이통사 번호이동 업무가 7일 재개됐다. 이 기간 중 방송통신위원회 채증단이 사실조사에 나서면서 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이통3사의 번호이동 업무가 정상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3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KT의 전산시스템 개편이 종료되면서 중단됐던 번호이동 업무가 다시 시작된 것. 이 기간동안 이통 3사는 고객 혼란을 막기 위해 번호이동 업무를 자체적으로 중단했다.

지난달 SK텔레콤 전산시스템 개편 당시 있었던 시장과열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일부 판매점과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불법보조금이 지금됐지만 고객들이 몰리는 ‘대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12일 SK텔레콤의 전산시스템 개편 당시에는 경쟁사들이 기기변경 고객에 대거 불법보조금을 살포하면서 시장 과열양상이 빚어진 바 있다.

이번 번호이동 중단 기간 중 시장이 잠잠했던 이유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조사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방통위는 지난달 말부터 이통 3사와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단통법 위반과 관련해 사실조사에 나섰다. 여기서 적발되면 영업정지나 과징금 등의 행정제재를 받을 수 있어 시장이 조용했다는 분석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번호이동 업무가 정상화되면서 오후부터 그동안 밀렸던 번호이동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우려했던 시장과열은 없어 지난달보다 평이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부 KT매장에서는 새로운 전산시스템에 대한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