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분양가와 높은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우수한 청약 결과를 내거나 실제 아파트 거래 가격도 수천만원이 오른 채 거래되는 분위기다. 이에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공분양 아파트 6074가구(임대 제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최근 몇 년 사이 정부의 신규 택지지구 공급(지정)이 중단되면서 입지적, 상품적 희소가치가 높아졌다.
이에 민영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공급 주체의 사업 안정성 등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과 함께 희소성까지 더해져 실수요자에게 ‘알짜단지’로 더욱 각광받는다.
실제로 공공분양 단지들은 우수한 분양 성적은 물론 아파트 가격도 수 천만원 올랐다. 올해 1월 서울 오금지구에서 분양한 오금1단지는 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502명이 몰리며 평균 53.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단지의 가격도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 입주한 하남미사지구 ‘미사강변도시 19단지’는 입주 당시 5억원이었던 전용면적 84.86㎡(14층)는 올해 5월 5억87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일 년 새 8700만원이 올랐다.
신규 공급 물량도 예정돼 있다.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서울 오금지구를 비롯해 경기 화성 봉담2지구, 하남 감일지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9개 단지 총 6074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될 계획이어서 수요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접근성이 한층 더 강화되는 경기 화성시 봉담2지구에서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7월중 삼호는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 A-1블록에 ‘e편한세상 신봉담’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1~59㎡ 총 89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부지 계획)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현재 봉담2지구는 수인선 복선전철 봉담역(가칭, 2018년 개통 예정) 및 인천발 KTX역인 어천역(2021년 개통 예정) 등 굵직한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사이로 강동 및 송파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오금지구와 감일지구에서도 신규물량이 나온다. 오금지구는 성내천이 지구 내를 관통하고 있으며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오금공원 등이 가깝다. SH공사는 이달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 B2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238가구를 공급한다.
하남 감일지구 A-4블록에서는 10월 중 전용면적 51~84㎡ 총 589가구의 공급이 예정됐다. 단지를 주변으로 천마산과 캐슬렉스CC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다. 감일지구는 오는 2020년말까지 총 1만3000여 가구, 3만2000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은 고양 향동지구에서도 10월중 신규 물량이 예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향동지구 A-3블록에 전용면적 59㎡, 총 1059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향동지구는 종로·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쉽다. 또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월드컵경기장역도 가깝다. 사업지 3면이 녹지·수변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정주여건도 쾌적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