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 조감도. /사진=이수건설
전매제한이 없어 환금성이 높은 지방 민간택지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맞춤형 대응방안’인 이른바 6·19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종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던 37개의 지역 외에 경기 광명(공공+민간), 부산 기장군(공공+민간)·부산진구(민간)가 추가 지정되며 총 40개의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관리방안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조정대상지역의 전매가 제한된다. 반면 지방 민간택지의 경우 전매제한기간이 없어 투자를 겸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자자들은 앞서 분양한 단지들에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돼 있는 곳을 주목하고 있다. 입지나 상품 등에 대한 검증을 마쳐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은 만큼 후속 물량 또한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포스코건설이 지난 11월 대전 서구 관저동에 분양한 ‘관저 더샵 2차’는 관저지구 내 브랜드 타운을 주도하며 분양권 프리미엄을 누렸다. 당시 ‘관저 더샵 2차’의 전용면적 84㎡는 2억9000만원대로 공급됐다.


반면 지난 4월 1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고 두 달 사이 시세가 더 상승해 현재는 25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 실수요 위주로 구성된 대전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된 지 얼마 안 된 단지에 수 천 만원의 웃돈이 붙은 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민간택지 분양 아파트는 전매가 자유로워 지역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관심을 보였다”며 “일단 지역 수요로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끈 곳은 검증이 된 만큼 올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하반기도 대전·부산 등 정부 규제를 피한 지방 민간택지에서 아파트 신규 분양이 예고돼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된다.

전매제한이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7월 ‘반석 더샵’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총 650가구(전용 73~98㎡)로 구성된다.

이수건설은 부산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를 544가구 중 29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1순위 자격제한 없이 청약통장을 쓸 수 있으며 전매제한도 없다.

KCC건설은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사천시에 지역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사천 KCC 스위첸’ 1738가구를 사천시 정동면 일대에 공급한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규제에서 벗어나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의 제재가 없는 지방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