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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이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도 파장을 미쳤다. 약 2주 동안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과 경쟁률이 급락했다.
18일 부동산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8·2대책 발표일인 지난 2일 이후 서울 아파트 29건의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13건만 주인을 찾아 낙찰률이 44.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0.8%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수준을 보였고 건당 응찰자 수는 평균 4.9명으로 2012년 12월 후 4년 만에 최저수준이었다.

8·2대책에 따라 서울 25개 구 전체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산도 마찬가지로 아파트 경매시장이 위축된 분위기다. 같은 기간 부산 아파트 경매의 건당 응찰자 수는 평균 3.7명으로 한달 사이 절반가량 줄었다. 2012년 6월 2.5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경쟁률이다. 다만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50.0%, 99.1%를 기록해 한달 전 대비 각각 4.9%, 4.5% 상승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은 다음달까지 낙찰가율과 응찰자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수도권도 낙찰가율이 조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