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자료=한국은행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북한 리스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2.2포인트 떨어진 107.7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 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과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3개 지수가 하락했고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등 3개 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대비 6포인트가 하락한 87을 기록, 향후경기전망CSI도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한 96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2개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계속 이어진 탓이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 생활형편전망CSI는 102를 기록하는 등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103을 나타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7을 기록해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도 전월대비 각각 8포인트, 3포인트 하락한 각각 101, 122를 기록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가 상승했다.

물가인식은 2.6%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임금수준전망CSI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2월(110)~8월(125) 사이 15포인트 상승했다가 이번달 들어 3포인트 하락한 122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일자리 정책을 펼쳐 (취업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던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기대감보다는 덜한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