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마루베니·소지쯔·페르타미나 컨소시엄과 17만㎥급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으로 가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형태의 설비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FSRU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개발한 새로운 LNG 재기화시스템 'S-Regas(GI)'이 탑재된다.
재기화시스템은 LNG-FSRU의 핵심장비다. 글리콜(Glycol) 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S-Regas(GI)는 해수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기존 방식보다 부식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의 주장.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새 재기화시스템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결과 시연회를 개최한 지 한달 만에 실제 LNG-FSRU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비용절감과 품질, 납기관리능력 향상 등 재기화시스템 국산화 독자 개발에 따른 효과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LNG-FSRU는 육상에 LNG수입터미널을 건설할 때 보다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지역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선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