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재연장 기대 지속에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3센트, 0.42% 상승한 배럴당 54.3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47센트, 0.77% 오른 배럴당 61.3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가를 지지하는 큰 요인이다. OPEC은 과잉공급을 해소하고 유가를 부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생산을 일일 18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합의는 내년 3월까지로 한 번 연장됐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주도로 재연장될 전망이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OPEC의 이달 산유량은 전월비 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OPEC 감산 이행률은 지난달 86%에서 92%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원유 수출량은 최근 일평균 200만배럴까지 늘어나면서 미국 셰일 생산 증가 우려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은 지난 2016년 중간 대비 13% 가까이 증가한 일일 950만배럴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