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실감나는 겨울철 한파가 본격 시작됐다. 첫 눈이 온 뒤 매서운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집콕족’들이 늘고 있다. 이에 온라인쇼핑몰이 ‘집콕족’을 겨냥한 이색 난방용품들을 쏟아내며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첫 눈 오면 불티나게 팔리는 ‘집콕’ 용품

/제공=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지역에서 첫눈이 온 날을 기준으로 전주 대비 판매증가폭이 가장 큰 제품은 수면양말(3년 평균 690%)로 조사됐다. 이어 차량용 커버(663%), 손난로 및 방한용품(622%), 장갑·마스크(523%), 대형라디에이터(515%) 등이 뒤를 이었다.
첫 눈 내린 날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2014년 ▲핫팩·손난로 ▲문풍지 ▲단열시트(뽁뽁이) ▲털실내화 ▲믹스커피 등의 순이었으며 2015년에는 ▲독감마스크 ▲핫팩·손난로 ▲음식배달 e쿠폰 ▲쿠키·과자 ▲문풍지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핫팩·손난로 ▲음식배달e쿠폰 ▲수면양말 ▲귤 ▲다운·패딩자켓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3년간 판매순위 10위권에 꾸준히 오른 품목은 핫팩·손난로, 문풍지, 믹스커피, 봉지라면 등이다.
 
눈이 오면 씀씀이도 컸다. 3년간 첫눈 온 날의 판매 건수에 따른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을 살펴본 결과 평균 9% 증가했다. 2014년에는 전주 동요일 대비 14%, 2015년은 9%, 2016년은 16%씩 객단가가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평소에 1만원을 썼다면 첫눈이 내린 날 1600원을 더 쓴 셈이다.


◆“이불 속은 안전해”… 우리집 난방열사

/제공=이베이코리아

올 겨울철에는 ‘워셔블(빨아 쓰는) 전기요’가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 워셔블 전기요는 물빨래가 가능해 위생적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전자파 차단 기능,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꺼지는 조절 기능, 1도 단위 등 온도 미세 조정 기능, 급속 히팅 기능 등 다양한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들이 시장에 나왔다.
난방 테이블 ‘코타츠’도 눈길을 끈다. 탁자 밑에 온열 기구가 부착돼 있어 방 전체에 난방을 돌리지 않아도 체감온도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양초 난로. /사진=신세계몰

전기료를 아끼고 싶다면 ‘양초 난로’에 주목해보자. 양초로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주는 양초 난로는 휴대와 보관이 편리해 실내뿐 아니라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발열 마우스패드. /사진=신세계몰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USB에 연결하면 금세 따뜻해지는 ‘발열 마우스패드’다. 마우스패드 안쪽에 있는 히팅 패드가 작동해 꽁꽁 언 손을 녹여준다.

블루투스 귀마개 헤드셋. /사진=신세계몰

따뜻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귀마개 헤드셋’도 인기다. 겉모습은 털 귀마개처럼 보이지만 음악도 들을 수 있고 통화도 가능한 헤드셋이다. 블루투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의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온열 유모차 시트’도 눈에 띈다. 유모차에 ‘온열 유모차 시트’를 부착하면 따뜻한 온도가 유지된다. 야외뿐 아니라 난방이 약한 실내에서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