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카이스캐너가 밝힌 '2017 한국인 자유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자유여행객의 관심이 가장 큰 여행지는 제주였다. 이 보고서는 지난 1~10월 한국인이 검색한 항공권 약 6000만건을 분석한 것이다.
제주에 이은 인기여행지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이상 일본), 방콕(태국), 다낭(베트남), 홍콩, 타이베이(대만), 오키나와(일본), 세부(필리핀), 괌(미국) 순으로 모두 비교적 근거리의 해외여행지였다.
다낭은 올해 6위에 오르며 베트남 여행지 중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다낭뿐 아니라 하노이(21→15위), 호치민(23→17위) 등 베트남의 주요 여행지가 부상했다.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곳은 일본의 기타큐슈였다. 기타큐슈행 항공권 검색은 2216%나 급증했다. 이어 베트남 하이퐁(+1499%), 일본 구마모토(+792%), 캐나다 퀘벡(+650%), 일본 시즈오카(+390%), 필리핀 보홀(+357%), 인도네시아 롬복(+260%),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136%), 일본 나가사키(+136%), 베트남 푸꾸옥(+122%) 순으로 검색량이 증가했다.
이중 롬복과 반다르스리브가완은 방송에서 새롭게 소개되거나 항공편이 신규 취항한 곳이다.
반면 한국인의 대표적인 인기여행지인 일본 오사카는 전년비 21% 줄었다. 태국 방콕도 30% 떨어졌고 상하이(-61%)와 베이징(-45%) 등 중국행도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인기여행지는 여행구성원별로 차이가 있었다. 가족여행객의 경우 제주, 괌, 다낭, 오키나와, 오사카, 세부, 후쿠오카, 도쿄, 방콕, 사이판 순이었다. 나홀로 여행객은 오사카, 제주, 도쿄, 후쿠오카, 방콕, 홍콩, 타이베이, 다낭, 오키나와, 싱가포르를 선호했다.
비수기에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증가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4월 항공권 구매는 전년비 26.1% 증가했다. 4월 항공권 증가율은 2년만의 황금연휴가가 포진한 10월(+63.8%)에 이어 월별 증가폭이 두 번째 컸다. 반면 전통적인 성수기인 7월과 8월은 각각 3.1%와 2.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한국인은 항공권을 출국 60일전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류기간은 지난해 7.5일에서 6.4일로 약 1일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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