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 배우자인 펑리위안 여사 제안으로 오페라극장에 해당하는 국가대극원을 찾았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정숙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는 공식 환영식 뒤 차담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펑 여사가 음악을 좋아하는 김 여사를 배려해 국가대극원을 함께 둘러보며 공연을 감상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실제 김 여사와 펑 여사는 '음악'과 관련한 공통점이 있다. 김 여사는 경희대 성악과 출신으로 서울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펑 여사는 중국 내에서 '국민가수'라 불릴 만큼 유명한 가수 출신이다.
김 여사는 펑 여사 안내를 받아 국가대극원을 둘러봤다. 또 대극원 합창단이 노래한 드라마 '대장금' 주제가인 '오나라', 중국의 '제2의 국가'로 불리는 민요 '모리화', 중국 노래 '기적'을 함께 들었다.
고 부대변인은 "오늘 친교행사는 형식보다 실질적 우의를 나눈 시간이다. 김 여사는 펑 여사의 사려깊은 배려심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