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중국 충칭에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역내 국가간 교역과 투자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전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역내 국가간 교역과 투자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중국 충칭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산업협력 충칭 포럼’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역내 무역장벽을 낮추고 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으로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동반자 관계가 핵심”이라며 “이는 일대일로 구상의 5대 중점 정책 중 하나인 무역창통과 그 맥이 같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장기적으로 역내 경제통합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칭은 서울의 3배가 넘는 3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 서부 최대의 도시로 중국 정부 일대일로 구상의 거점지역이다.

이번 포럼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신북방·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해 한·중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중국은 과거 인류 문명의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내륙과 해양 양면에서 21세기 호혜상생의 연결망으로 부활시키는 ‘일대일로 구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함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연설 말미에 문 대통령은 “물은 만나고 모일수록 먼 길을 갈 수 있다. 지동도합(志同道合) 뜻이 같으면 길도 합쳐지는 법”이라며 “양국을 비롯한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을 실현하고 인류 공영을 이끄는 힘찬 물결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