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전체 당협위원장의 30%에 달하는 62명을 교체 대상에 넣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체 대상에는 당무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의원 등이 포함됐다.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는 결과를 당 최고위원회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각 평가점수를 보고했으며 최고위는 당무감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으로 커트라인을 결정했다.
당협위원장 컷오프 대상에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원외 당협위원장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들을 걸러낸 후 당의 화학적 결합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무감사위는 오는 20일까지 재심 청구를 받을 예정이어서 이 기간 컷오프 대상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과 분당 과정에서 급조된 당협위원장이 70여명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옥석을 가리고 정비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 조속히 조직혁신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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