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낙제점'이라고 평했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면담에 대해선 '알현 외교'라고 규정하면서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 한중 정상회담은 ‘낙제점’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은 참 할 말이 많은 정상회담이었다"며 "온 국민이 느낀 모멸감에 한마디 더 얹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성과는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며 "4대 원칙 협의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데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의 한중정상회담 평가에 대해 "중국이 늘 하던 얘기를 한 것이고 거기에 무의미한 얘기 한 줄 덧붙인 것을 무슨 대단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아무리 얘기해도 믿는 사람이 없다"면서 "사상 유례가 없는 기자단 폭행과 사드 문제는 여전히 잠복해 있고 북핵 문제는 중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못 끌어냈다"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또 "청와대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120점이라고 했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 낙제점"이라며 "연내 국빈 방문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시작한 대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은 이미 큰 기대를 안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인정을 못받고 미국으로부터는 의심을 받는 동네북 신세를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홍준표 한국당 대표 ‘창피한 줄 알아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알현 외교 논란에 휩싸인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에 비해) 나은 것 하나 없이 부끄럽다"면서 "문 대통령을 비난한 홍 대표가 한 행동은 속된 표현으로 내로남불 아니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