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의 주도 바르셀로나/사진=이미지투데이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카탈루냐 조기 지방선거에서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정당들이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된 직후 벨기에 브뤼셀에 머물고 있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가슴에 '카탈루냐 독립'을 의미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카탈루냐 방언으로 "이건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결과"라며 선거 결과가 '카탈루냐 공화국'의 승리라고 선언했다.

엘파이스, CNN 등에 따르면 개표 결과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진영의 3개 정당이 카탈루냐 의회 135석 중 70석을 확보했다. 과반 의석은 68석으로 반분리독립 진영은 3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전 자치정부와 의회가 해산되기 전 반분리독립 진영의 의석은 25석이었다.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는 만큼 앞으로 분리독립 찬성진영이 연정을 구성해 새 정부를 출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분리독립을 추진한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강제 해산하고 각료들을 기소했던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정부는 이번 조기 선거 결과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