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나쁜투표 거부 총 궐기 대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1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당은 여전히 찬반으로 갈리고 있다.
26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련된 전당원 투표에 반대하는 나쁜투표거부국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안 대표는 대표로서, 당원으로서 자격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또 나쁜투표를 거부해 국민의당을 지키고 보수적폐 야합을 분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안 대표가 당을 사유화하고 당헌을 위반했으며 전당원 투표의 요건인 의사정족수 3분의1 조항도 자의적으로 해석해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가처분 신청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전당원 투표를 거부하는 것이 국민의당의 개혁 정체성을 유지하고 당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발해 안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미 당헌당규에 대한 유권해석 권한이 있는 당무위원회에서 3분의1 규정 적용이 안 된다고 사실상 결론냈기 때문에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원투표는 오는 27~28일 케이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 29~30일 ARS투표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31일 오전 10시쯤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