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17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8544억원, 영업이익 1조119억원, 당기순이익 374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18조8250억원 대비 10.5%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1조1590억원 대비 12.7%, 당기순이익은 7317억원 대비 48.8%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성적도 전년, 전 분기 대비 모두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2638억원을 올려 전년 5조3108억원 대비 19.7% 하락했다. 전 분기(4조2431억원) 대비로는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04억원을 기록해 전년 3187억원 대비 30.8%, 전 분기(2811억원) 대비로는 21.6% 각각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38억원을 올려 전년(2726억원) 대비 98.6%, 전 분기(1111억원) 대비로는 96.6% 각각 하락했다.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 증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항만공사,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을 수주해 전년 말 대비 2.3% 상승한 21조713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수주잔액도 전년 말 대비 7.2% 상승한 70조6087억원을 유지해 약 4.2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전년 말보다 25.1%포인트 개선된 119.5%,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0.7%포인트 개선된 181.4%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6942억원이 줄어든 2조9016억원(매출액 대비 약 17%)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경기흐름에 초점을 맞춰 올해에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23조9000억원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개포8단지, 하남 감일 포웰시티, 김포 향산리 프로젝트 등 국내 자체사업 매출확대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17조6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1조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