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분기~2017년 4분기 오피스시장 거래 규모.(9000억원 규모 KEB하나은행 명동본점 제외)/ 자료=세빌스코리아
지난해 오피스시장 거래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약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1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7년 4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분기에만 약 2조40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해 연간 총 거래 금액이 8조8000억원을 넘었다.

이는 IFC 3개 빌딩(약 1조8000억원)이 매각되며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던 2016년을 웃도는 수치로 국내 기업의 사옥 수요 증가, 풍부한 유동성과 펀드 만기가 맞물리며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말 약 9000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을 제외했음에도 시그니쳐타워, 판교 알파리움타워, 부영을지빌딩, 수송스퀘어, 메트로타워 등 2000억원 이상의 대형거래가 전체규모의 56%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더불어 올 상반기에 종결이 예상되는 KB국민은행 명동본점 등 다수의 오피스 거래에 더해 펀드 만기가 예상되는 물건까지 고려하면 올해 오피스 투자시장 규모는 지난해 규모에 필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3.3%를 기록하여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중심업무지구(CBD) 15.9%, 강남업무지구(GBD) 6.6%, 여의도업무지구(YBD) 17.6%로 나타났다.


CBD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옥의 용산 이전에 영향을 받아 0.5%포인트의 공실률 상승을 보였다. GBD는 파르나스타워의 공실이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3%포인트가량 공실률이 하락했다. YBD는 LG전자의 마곡지구 이전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0.8%포인트 공실률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