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농협 본연의 가치구현 ▲사업 기반 확대를 통한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 구축 등 5가지를 주문했다.
이 행장은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닦는 자는 흥하리라”는 톤유쿠크의 비문을 인용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범농협 수익센터, 저금리 대출지원
농협은행이 지난 2월부터 펼치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국민공감 캠페인’은 우박이나 가뭄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조달금리 상승에 상관없이 농가에서 저리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을 늘리고 농부의 ‘농수산가치펀드’ 등 농업 관련 벤처기업 육성사업을 위한 펀드 판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농사를 지을 의지가 있는 40세 이하의 청년에게 연 1%의 금리로 최대 30억원을 빌려주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전문 농업인을 대상으로 내놨던 상품을 예비 농업인으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올해 목표액은 700억원이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은 농민을 돕는 동반자”라며 “고객과 함께 농민이 상생하는 것을 돕는 농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안정적으로 순이익 1조원 이상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내 3대 은행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국내에서 앞다퉈 리딩뱅크 경쟁을 하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이 행장은 올해 농협은행을 성장시킬 전략으로 ▲고객중심 은행 ▲디지털 은행 ▲건강한 은행 3가지 키워드에 집중할 방침이다. 고객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높은 수익으로 보답하는 은행이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 디지털부문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핀테크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콘텐츠와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이 기반을 두고 있는 농·축산업에 집중한 ‘청년창업 종합플랫폼’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키는 신기술 경쟁을 선도할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리스크 관리와 핵심사업 기반 확대를 통한 ‘건강한 은행’을 구축한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대비해 잠재 부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해 건실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행장은 “핀테크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콘텐츠와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종업종과 융·복합을 추진해 인터넷전문은행과 정면대결에서 승리해 ‘디지털부문 선도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