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행보를 서두른다. 이가운데 최근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하 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주 대상 서비스가 눈에 띈다.
BGF리테일의 VR 관련 상생 방안은 지난해 CU가맹점주협의회와의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 협약’ 체결내용 중 ‘점포운영 시스템 고도화’를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BGF리테일은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물류센터(CDC)·지역별 통합센터·미래형 점포환경 조성 등에 5년간 총 6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같은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나온 사례가 지난 12일에 선보인 VR진열안내서 서비스다. VR진열안내서는 소비자 및 시장환경 변화에 민감한 편의점 특성에 맞춰 가맹점주에게 제공한다. 이는 기존 연 2회 배부해온 책자 형태의 ‘상품진열안내서’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VR진열안내서는 CU가맹점주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CU선릉역점 가맹점주의 양해를 구해 직접 이용해봤다. 전용 모바일 앱(App)으로 접속해 ‘VR진열안내서’를 클릭하자 매장 전경이 펼쳐졌다.
화면 속 매장은 시범 매장이며 매대에는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다. VR진열안내서는 가맹점주별 환경에 맞출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놨다.
매대 위에 동그란 점을 누르자 해당 카테고리에서 잘 팔린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도시락 매대를 누르면 판매가 잘된 도시락 상품이 순서대로 노출돼 가맹점주가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대 뿐만 아니라 각 상품을 눌러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품 위의 동그라미를 누르자 주요 매출 분석과 함께 주요 고객층, 신상품 안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BGF리테일은 앞으로 가맹점주들이 CU만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VR진열서비스·빅데이터 활용 자동발주 시스템·씨유바이셀프(CU Buy-Self/테스트운영 중) 등이 눈에 띈다.
또한 올해 안에 중앙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대규모 재고 보관 및 자동출고 시스템을 통해 전국 가맹점에 공급 주기 단축 및 SKU(취급품목수) 확대 등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BGF리테일 측은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점포운영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첨단 기술 도입에 아직 아쉬운 점도 남는다. VR진열안내서는 서비스 초기다 보니화면의 움직임이 다소 불안정해 스마트폰 조작이 미숙한 가맹점주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50대 CU 가맹점주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아 VR 화면을 조작하는 게 좀 어려웠다”며 “아직 책으로 보는 안내서가 편하다. 연령대가 높은 가맹점주들을 위한 맞춤형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점포운영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첨단 기술 도입에 아직 아쉬운 점도 남는다. VR진열안내서는 서비스 초기다 보니화면의 움직임이 다소 불안정해 스마트폰 조작이 미숙한 가맹점주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50대 CU 가맹점주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아 VR 화면을 조작하는 게 좀 어려웠다”며 “아직 책으로 보는 안내서가 편하다. 연령대가 높은 가맹점주들을 위한 맞춤형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