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평택·오산 등지에 최근 4~5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폭증하면서 집값이 휘청이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안성과 오산의 아파트값은 각각 0.3%, 0.22%씩 내렸다. 하락률로 경기도 내 1~2위를 기록했다.


안성은 지난해 1월 이후 7월 한달을 제외하고 보합이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안산은 4개월 연속, 오산은 5개월 연속 하락세다. 평택과 화성은 올 1월까지 3~4개월 하락세를 보였다.

안성은 지난해 입주물량이 1722가구에서 올해 5045가구로 두배 이상 늘었다. 안산은 지난해 입주물량이 한채도 없다가 올해 6810가구가 입주한다. 오산은 2016년 입주가구가 없었으나 지난해 4534가구, 올해 4080가구를 공급한다. 평택의 입주물량은 지난해 7714가구에서 8973가구로, 화성은 2만3262가구에서 3만1776가구로 늘어난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금이 가장 먼저 하락하는데 매매가격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경기 남부의 대규모 입주에 따른 집값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해 경기 남부 3개 도시에 총 9656가구를 지을 수 있는 61만6276㎡의 공동주택용지를 신규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