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질타했다./사진=뉴스1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내가 BBK 방어팀장을 맡아 MB가 대통령이 되게 했다’는 발언에 대해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자신만만할 게 아니다. 정치공작에 가까운 중대범죄”라고 질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 대표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언급했다. 홍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서 “2017 대선 때 (MB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BBK사건 방어팀장을 맡아 (내가) 대통령이 되게 했다”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을 해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한번 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홍 대표가 2007년 대선 일주일 전 ‘가짜편지’로 판도를 흔들었다면서 “민주당이 김경준을 기획 입국시켰다는 거짓말이 들어 있는 편지였는데 2011년 신명이라는 사람이 쓴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 대표가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 못할 것이란 생각에 자신만만해 하지만 처벌해야 할 중대한 공익이 있으면 공소시효 이론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정서도 역린을 건드렸으니 처벌해야 한다는 쪽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과거 전두환·노태우의 사례처럼 소위 공소시효 이론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사건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홍 대표가 자신만만할 게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순한 선거법 위반이나 명예훼손 사안이 아니라 정치 공작에 가까운 사안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대범죄일 수 있다”며 “국민 여론을 조롱하면 결국 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