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10억원 안팎의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과천위버필드' 등 이른바 로또아파트 특별분양에 10대 신청자가 잇따라 당첨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소 분양가가 8억320만원인 과천위버필드 59㎡A형 특별분양에서 1999년생(만 19세) 신청자가 기관추천으로 당첨됐다. 기관추천은 장기복무 제대군인, 10년 이상 복무군인, 국가보훈 대상자, 장애인,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대상자 등이 일반분양에 앞서 아파트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청와대 게시판에는 특별분양제도를 개선해달라는 청원글이 게재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별분양은 사회적배려 대상자에게 주거지원하기 위한 제도지만 10억원짜리 집을 살 수 있을 정도의 부를 지닌 사람이 혜택을 받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과천위버필드는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 따라서 분양에 당첨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아파트'라는 별칭도 붙었다.
정부는 당첨자들의 자금출처를 조사해 증여세 탈루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당첨자의 특징을 분석하고 특별분양제도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