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노, 하선형, 차승우, 조훈으로 이루어진 밴드 더 모노톤즈가 결국 팀 해체를 결정했다.
최욱노 하선형. 밴드 더 모노톤즈. /사진=더 모노톤즈

지난 29일 더 모노톤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드러머 최욱노 외에도 베이스 하선형에 대한 미투 폭로를 사과하고 팀 해체를 발표했다.  

더 모노톤즈 측은 "차승우와 조훈, 더 모노톤즈 두명은 금일 저녁 저희 밴드 멤버인 하선형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 당사자분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이어 "더 모노톤즈는 하선형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가지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모노톤즈는 이 시간부로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더 모노톤즈는 지난 2015년 '인투 더 나잇(INTO THE NIGHT)'으로 데뷔, 이듬해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밴드.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인투 더 나잇'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영화 '인투 더 나잇' 배급사 시네마달 역시 최욱노 하선형 미투 폭로를 접한 후 "최욱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자 하였으나, 또 다른 가해 사실을 확인한 이상 어떠한 사과 말씀도 진정성을 가질 수 없어 개봉을 진행할 수 없다"며 "오늘부로 더 모노톤즈는 해체, 갈재민 감독 및 제작/배급사 시네마달, 그리고 남은 2명의 멤버인 차승우, 조훈은 오늘부로 모든 극장에서 '인투 더 나잇' 상영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접는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더 모노톤즈 최욱노에 대한 "술을 억지로 먹이고 반 강간 식으로 관계가 이뤄졌다" "10여 년 전부터 이러한 일들이 빈번했고, 피해자만 다섯 명 이상" 등의 미투 폭로글이 올라왔고 최욱노는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팀에서 퇴출 당했다.

하지만 최욱노가 팀에서 퇴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팀 베이시스트 하선형의 미투가 폭로되며 결국 팀은 해체를 맞았고, 영화 '인투 더 나잇' 상영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