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셋값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자 월세도 안정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지난달 전국 월세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세는 전달 대비 0.07% 하락했다.

전국 월세는 업무지구 접근성, 교통이 양호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인한 전세 매물 증가 및 전셋값 안정화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감소하며 월세·준월세·준전세 모두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경남(-0.35%), 울산(-0.23%), 충남(-0.14%), 세종(-0.10%), 충북(-0.08%) 등의 순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월세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 월세가격지수 변동률. (단위: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의 경우 전셋값 안정세로 월세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 강북지역은 전셋값 하락 영향 및 빌라·오피스텔 등 원룸 공급 증가로 노원·도봉·동대문구는 하락했다. 반면 출퇴근 수요가 풍부한 성북·중구 등 다수의 지역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강남지역은 금천·관악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했고 경기 과천은 재건축 이주 마무리, 월세 기피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지방은 신규입주물량 증가 및 산업침체 등으로 지방 모든 시도에서 하락한 가운데 경상·충청권은 하락세가 지속됐고 전남은 광양·나주의 노후주택 및 구도심 위주로 하락했다. 강원은 신규공급 증가 및 월세매물 누적으로 삼척·속초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