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일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경남지사 선거에 김경수 의원을 후보로 추대하면서 김태호 자유한국당 의원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은 6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은 적이 있어, 경남지사 선거구도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고 포부를 전하면서 "이번 경남지사 선거 결과는 홍준표 대표의 지난 도정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평가와 심판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출마 선언에 앞서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김 의원을 추대하기로 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추미애 대표가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지금 활동 중인 3명의 후보를 당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김경수 의원 추대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남도지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김경수 의원에게 선당후사 정신으로 출마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공민배, 권민호, 공윤권 세명의 후보는 추 대표의 뜻에 적극 공감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남지사 후보는 사실상 김경수 의원으로 확정, 경남지사 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는 모양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민주당과 경남지사 선거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한국당의 경우 2006년부터 4년간 경남지사를 지냈던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경우 정치권의 이목이 경남지사 선거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6년 전 국회의원직을 두고 맞붙은 적수이기 때문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12년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경수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따라서 경남지사 선거가 6·13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