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도심 주택가에서 발굴된 고대 유적지/사진=뉴시스
경남 김해시는 도심 주택가에서 청동기시대와 조선시대 유적지가 대거 발굴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2일부터 김해읍성 북문지 인근 대성동과 동상동 일원 구도심에서 노후 주택을 철거하며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청동기시대 고인돌 6기, 돌널무덤 1기, 김해읍성의 해자 일부 등이 발굴됐다.

고인돌 내부에서는 간돌칼과 간화살촉, 붉은 간토기(紅陶) 등이 출토됐다.


고인돌은 금관가야 이전 시기인 구간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고 해자는 성곽의 시설 중 하나로, 침입자를 막는 시설물이다.

그동안 김해읍성의 성벽에 대한 조사는 부분적으로 이뤄졌다. 성곽의 기단석이 발굴된 예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남아 있는 성곽 기단석은 2~4단이다. 비록 기단 위 성벽 부분은 파괴됐지만, 기단이 비교적 잘 보존돼 김해읍성의 연구 및 복원·정비사업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김해시는 단독주택지에서 다량의 매장문화재가 발굴된 점에 주목하고, 시내 곳곳의 가야유적지 보호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