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지주 CEO 중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많은 연봉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요금융지주사∙은행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7억200원을 받았다. 작년까지 KB국민은행장을 겸직했던 윤 회장은 KB금융에서 급여 4억7300만원, 상여금 4억5300만원 등 총 9억26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은행에서도 급여 3억2700만원, 상여금 3억9600만원 등 총 7억7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은행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퇴직 급여로 5300만원을 받은 윤 회장은 이와 별도의 장기성과 보상으로 향후 3년간 6만7601주를 나눠 지급받게 된다. 지급액은 추후 확정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총 12억4239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아 윤 회장의 뒤를 이었다. 전년 연봉(13억2100만원)에 비해 6.3% 감소한 규모다.
급여가 7억9000만원, 상여금이 4억5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복리후생비로 230만원이 지급됐다. 김 회장은 2017년~2019년까지 장기 성과 평가 결과를 토대로 2만4770주를 3년에 걸쳐 나눠 받게 된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11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금융지주사 회장 중 연봉이 가장 적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에서 6억2000만원의 근로소득을 받았다. 신한은행장으로도 근무했던 조 회장은 은행에서도 5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중 은행장에선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의 연봉이 13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급여로는 4억8000만원, 상여 8억4100만원 등이다.
이어 2위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차지했다. 함 행장은 급여 5억9800만원, 상여 3억3400만 원 등 총 9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지난해 연봉은 6억7400만원이었다. 그러나 신한카드 사장 재직시절에 대한 보수로 급여 1억100만원, 상여 13억4500만원 등 14억46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