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만화가 윤서인이 10년 전 성추행 사실로 곤혹을 겪고 있는 방송인 김생민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과거 윤서인이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을 희화화해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간 일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올해 2월 윤서인은 웹툰에 부적절한 비유로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윤서인이 한 매체에 연재하는 만화에서는 안경을 쓴 중년 남성이 다른 남성을 소개하며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고 그렸다. 소개된 남성은 “우리 OO이 많이 컸네. 인사 안 하고 뭐하니?”라고 말하고 뒷모습만 나온 딸은 얼굴 전체가 붉어지며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림 아래는 ‘전쟁보다는 역시 평화가 최고’라는 글이 함께 게재됐다.


만화는 천안함 폭침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철 북한 노동부 부위원장의 방남을 비판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비판은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어야 하지만 ‘조두순’을 연상시키는 묘사는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일부 네티즌은 ‘윤서인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해당 청원글은 20만명의 동의를 얻었고 청와대는 “피해자가 나섰을 경우 윤서인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