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전신 기자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버이날의 법정 공휴일 가능성 관련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후보 시절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7일 "자식이 부모에게, 청년이 어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날을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유은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문 후보는 쉬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어버이날이 참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5월8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6일 일요일, 7일 대체휴일에 이어 8일까지 나흘 연속 황금연휴가 이어지게 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일을 내수 진작 차원에서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전례가 있다. 10월2일은 월요일로 이튿날이 개천절이고 곧바로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고, 그해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의결돼 재가했다.


다만 법정공휴일을 새로 만드려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하고 어버이날의 법정공휴일 지정을 두고 찬반 여론이 공존하고 있어 완전히 낙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