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사진은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 논란에 중심에 선 지열발전소 모습. /사진=뉴스1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7일) 보도설명자료에서 "정부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을 구성하고, 지난 3월부터 정밀조사에 착수해 1년간 연구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는 포항지진이 주변 지열발전소의 유체(물) 주입에 따른 '유발지진'(induced earthquake)일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은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것으로 정부가 진행 중인 정밀 조사와 별개다.


정부 조사단은 대한지질학회 이강근 학회장이 총괄책임자로 지진과 지질을 연구하는 국내 전문가 10여명과 상시자문단 2명으로 이뤄졌다. 자문단에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을 주장해온 이진한 교수가 포함됐다.

산업부는 "지난 3월 조사 착수 보고회와 지난 19일 주민(포항) 대상으로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여는 등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가감 없이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