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여사는 이날 오후 6시16분쯤 벤츠 차량을 타고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 도착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환대를 받았다.
앞서 김 여사는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기 전인 오후 5시50분쯤 평화의집에 먼저 도착했다.
리 여사는 살구색계열 원피스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푸른색 계통의 옷을 입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부부는 평화의집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잠시 환담을 나눴다.
이후 오후 6시30분부터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남북 정상의 부부동반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평양에서 2박3일간 개최됐던 1차·2차 정상회담에선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가 동행했지만 정상 부부간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우리측에선 문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32명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 부부를 포함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26명이 만찬에 자리한다.
청와대는 리 여사의 참석 여부에 대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오다 이날 오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으로 리 여사의 참석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