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형건설사들도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북한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사업이 활발해질 경우 국내 대형건설사에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한 유망사업 분야를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은 북한 경수로와 금강산 문화회관 등 70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단계는 아니지만 남북 경협이 현실화하면 경험을 살려 신규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8일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하는 '통일건설포럼'에 참석한다. 이날 대형건설사와 연구기관, 학계, 시민단체 등 10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문재인정부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도로와 철도 등의 개발방향을 논의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대북 사회간접자본(SOC)사업 관련 TF를 만들고 정보를 모으는 중이다. 대우건설은 1990년대 현대건설과 함께 경수로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한편 판문점 합의문에는 기존 10·4 선언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북한 인프라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7년 10·4 선언은 개성-신의주 철도, 개성-평양 고속도로, 백두산-서울 직항로,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