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검수용을 요구하며 단식노숙농성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천막을 방문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바른미래당이 '드루킹 특검' 관철을 요구하며 8일 오후부터 국회 내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후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것처럼 소속의원 전원은 본관 245호실에서 철야농성을 진행한다"며 "이후 대국민 서명운동, 문재인정부 규탄대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공조하거나 장외집회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여야 수석회담 진행상황에 따라 의원총회를 속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9일) 또 (협상 상황을) 봐야 한다"며 "여야 협의와 관련해서는 "협상 중이니깐 두고보자"며 말을 아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동시 처리를 주장하는 데 반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우선 특검법을 처리한 후 추경안은 심의를 거친 후 처리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김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전일 긴급 안내를 통해 "연휴기간 원내대표 회동 결과와 상관 없이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정상화 및 특검수용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만일에 대비해 화요일 출근시 침낭과 모포, 세면도구, 간편복을 준비하기 바란다"며 밤샘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