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신사동호랭이가 진 빚 약 17억원 중 70%인 12억원을 향후 10년에 걸쳐 변제한다는 내용이다. 나머지 빚 30%는 면제됐다. 신사동호랭이는 향후 저작권 수입금으로 채무를 변제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의 회생 계획안은 이날 오전까지도 가결 요건에 이르는 채권자 동의를 받지 못했으나 재판부가 채무자와 채권자들 사이에 협의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해 9월 17억원 상당의 채무를 진 상태에서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신사동호랭이는 OSEN을 통해 "회사와 무관하게 개인적인 일이 많았다. 친한 지인에게 돈도 빌려줬는데 보증 형태로 채무가 넘어가게 됐다. 도저히 한번에 갚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내 이름으로 되어있는 부분은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해서 회생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사동호랭이는 "또 업체에도 돈을 빌려준 것이 있다. 하지만 그 회사가 압류가 걸릴 정도로 상황이 안좋아졌더라. 그런 것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나몰라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법적으로 책임을 지기 위해 회생신청을 했다"라며 "탕감, 파산의 목적으로 회생신청을 한 것이 절대 아니다. 책임져야 할 채무는 갚고 싶다. 다만 이런 큰 금액을 내가 한꺼번에 갚을 수가 없으니 법원에 기간조율을 부탁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는 EXID '위 아래', 모모랜드 '뿜뿜', 에이핑크 'MY MY', 'LUV', 'Remember', 'FIVE', 티아라 '롤리폴리', '보핍보핍(Bo Peep Bo Peep)', 포미닛 '핫이슈(Hot Issue)', 쥬얼리 '모두 다 쉿'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신사동호랭이의 곡 수는 120곡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