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연 것에 대해 국내외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회담 방법과 시기 등 그동안의 남북관계를 고려했을 때 모든 것이 충격적이라는 평가다.
우선 문 대통령은 전용 차량도 바꿔 타고 극비리에 판문점으로 이동해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했다.

27일 청와대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3시경 회색 벤츠 전용차를 타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도착했다.


사전에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정상회담이었던 만큼 극비 보안을 위해 전용차를 바꿔 이동했고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현안 타개를 위한 신속한 만남 추진을 위해 서훈 국정원장 등 최소한의 실무자만 대동했다.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이 충격적인 또 다른 이유는 반세기 이상 휴전 상태로 대치한 남북한 정상이 마치 동네 마실 나가듯 핫라인 전화 한통으로 만남 시간을 정하고 며칠 만에 곧바로 만남이 성사됐다는 점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으로 다소 경색된 남북미 관계에 반전의 물꼬를 텄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를 통해 굳건한 남북간 상호 신뢰감을 만천하에 알리는 동시에 언제든 서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사실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