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표단은 지난달 판문점 선언에서 발표한 철도·도로 연결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날 이어갈 전망이다.
논의 내용은 10·4선언 합의사업에 대한 점검을 비롯해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과 현대화, 실질적인 조치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판문점 선언에서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경의선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518.5㎞의 복선철도로 1906년 4월 개통됐지만 6·25 전쟁이 발발하며 단절됐다. 이후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의선 복원 사업이 논의됐으며 2003년 6월 군사분계선에서 남북 공동으로 궤도연결식이 열렸다.
그러다 2008년 금강산에서 박왕자씨가 북한군의 총에 피격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같은해 12월부터 운행이 다시 중단됐다. 이후 경의선은 10여 년간 방치돼 점검 및 유지보수가 필요한 상황.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와 유럽까지 달리는 노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강릉-제진(104㎞) 구간이 단절됐다.
10·4선언에 북한 도로 철도 개·보수,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경제특구 건설 등 경협 사안이 포함된 만큼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지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