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인근 초등학교서 학생 성추행. /그래픽=뉴스1 이은주디자이너

제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부착한 성범죄자가 여학생을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 오후 3시쯤 제주시 도남초등학교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다가가 영화를 보자면서 신체를 접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아동 성추행 혐의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은 뒤 출소해 해당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범죄자 우편 고지 제도에 따라 이 남성이 인근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추행사건이 벌어지자 학부모들의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해당 학교 측은 5월30일 경찰에 적극적인 수사와 순찰 강화를 촉구했으며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당부하는 가정통신문과 문자알림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은 초등학교 등하굣길 거점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사건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추행 정도는 경미하지만 이 남성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성범죄자이기 때문에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