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우원식·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제주를 찾아 문대림 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와 양자 대결로 굳어진 제주지사 선거는 현재 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선다. 그러나 민주당은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먼저 추미애 대표는 제주 동문시장 앞 유세에서 원희룡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추 대표는 "원 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제주의 아들로서 (임기였던) 12년 동안 단 한번도 제주 4·3 위령제에 참석한 바 없다"며 "오히려 제주4·3 특별법 위헌 소송을 낼 때 침묵하고 있다가 위원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법안에 서명한 게 바로 원희룡 지사"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제주 4·3이 얼마나 억울한 사건인지 육지에 가서 알리고, 억울함을 푸는 데 앞장서야 했지만 그는 철저하게 제주의 아들임을 드러내지 않고 제주의 아픔에 동참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대림 후보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오면 늘 점심 밥상을 (하자고) 찾던 후보가 문대림이다. 문 후보를 불러 제주도민의 아픔과 소망을 들었던 문재인의 핫라인"이라며 "그래서 문 대통령이 제주도에 가지고 있는 소망, 희망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제주도 프로젝트를 완결시킬 후보가 바로 문대림이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제주도는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고, 태평양 경제의 교두보이며 황해권을 상징하는 섬"이라며 "그래서 제주도 경제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문재인의 제이노믹스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데 대해선 "와서 보니 현장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지나가는 차량 보니 기호1번 손짓도 해주고 손을 흔들어주는 등 반기는 모습을 보고 제주도민의 마음은 상처와 한을 잘 알고 있는 제주의 진정한 아들 문대림 후보에 (마음이) 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제주 동문시장과 서귀포 올레시장·향토오일시장에서 문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한 뒤, 시장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