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전형위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모여 1시간 가량의 논의 끝에 김 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전형위는 손경식 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김학권 인천경총 회장, 최형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박복규 한국경총 간사(택시연합회 회장) 등 8명이며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이 최근 제안을 고사하면서 부회장 선임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경총은 이날 예정대로 부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신임 부회장이 조직을 잘 장악해 끌고 나갈 역량이 있다고 본다"며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산업통상자원부 정책본부장 등도 다 역임한 분이라 산업정책에 대한 괴장히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어 그 점을 높이 샀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 적인 친분도 드러냈다. 손 회장은 "이 분을 전부터 잘 안다"며 "제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할 때부터 산업부에 계셔서 잘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도 부회장직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가능하다면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인 송영중 전 부회장은 회원사의 반발과 경총 사묵국과 갈등 등을 이유로 지난 3일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