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했다./사진=뉴스1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가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과 관련, 23일 오전 11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굉장히 침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허 특검은 "(노 의원은) 이 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고 이 나라 의정활동에 큰 장식을 하신 분"이라며 "오늘 (노 의원의 사망 소식) 보고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정치인으로 존경해오던 분이었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먼거리에서 늘 그분의 흔적을 바라봤다"며 "노 의원의 명복을 깊이 빌고 유가족에게 개인적으로도 깊고 깊은 유감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8분쯤 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특검팀은 이 사건 주범인 김모씨(49) 측이 노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