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독은 연달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건설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에서는 올해만 총 5건의 사고가 발생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3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18일~7월20일까지 포스코건설 본사와 소속 현장 24개소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노동부는 본사 안전조직과 예산, 협력업체 지원체계 등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전반을 진단했고 소속 현장에 대해선 노동자 재해예방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감독 결과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자 315명 중 정규직은 18%(56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대 건설사(37.2%)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업체 지원프로그램이 미흡한 데다 위험성평가도 형식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 현장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걸쳐 197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특히 포스코건설 본사에는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위반 ▲안전관리비 목적 외 사용 등 55건을 적발해 2억965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노동부는 포스코건설의 안전투자와 예산 확대, 협력업체 지원 강화,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 상향 등을 요구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