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왼쪽)와 몬스터헌터: 월드. /사진=넥슨, 캡콤
온라인게임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의 양강구도를 위협하는 '피파온라인4'의 반등과 신작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16일 PC방 점유율 정보제공업체 게임트릭스의 게임순위표를 보면 피파온라인4가 17.65%로 3위를 차지했다.

피파온라인4의 반등은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앞서 피파온라인 시리즈는 '오버워치'에 밀려 평균 9%대의 점유율로 4위를 유지해왔다. '피파온라인3'에서 피파온라인4로 넘어온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넥슨이 지난 15일 진행한 한정이벤트 '단 하루 궁예버닝'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상황을 역전시켰다. 피파온라인4가 오버워치를 꺾고 3위로 올라선 것. 단일 점유율에서 오버워치에 8.48% 앞섰고 2위 배틀그라운드와의 격차를 4.04%까지 좁혔다. 강한 임팩트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작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캡콤이 출시한 '몬스터헌터: 월드' PC판은 출시 후 전세계 유저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국내 유저층 역시 빠르게 형성되며 지난 15일 PC방 점유율 10위로 급상승했다.

블리자드는 스테디셀러 콘텐츠 '월드오브워크래프(WoW)'의 인기를 확장판으로 이어갔다. 지난 14일 출시한 확장판 '격전의 아제로스'가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으며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를 본격화할 경우 또 한 번 큰 순위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콘텐츠나 이벤트 규모가 클수록 높은 관심을 받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때부터"라며 "온라인게임의 경우 콘텐츠규모로 인해 모바일만큼 잦은 이벤트나 업데이트가 어렵다. 단기간 높인 점유율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유저풀이 많은 게임들이 순위권에 재진입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